Dillon Francis & Skrillex - Bun Up The Dance - moombahton


초기 메이저레이저식의 뭄바톤은 정말 날것 그대로다. 뭄바톤 중에서도 '진짜' 뭄바톤이다. 너무 노골적이다 못해 촌스럽다.
반면 딜런 식 뭄바톤은 정석 그대로는 아니다. 유행을 따르는 듯, 마이웨이를 걷는 듯 하는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그런 아슬아슬함이 뭄바 사운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굉장히 세련됐다.
그렇다고해서 마냥 팝으로 빠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애매함이 자기색깔인 것이다.

그리고 그 딜런과 스크릴렉스가 만났다. 이 당시 스크릴렉스는 잭유에서의 행보에서 보이듯 대충 만든 것 같지만 짜임새있는 노이즈를 자신의 전매특허 사운드로 내세우고 있던 시점이다. (자우즈의 그 베이스 신스와는 약간 질감이 다르다) 딜런 프란시스의 세련된 뭄바 사운드와 스크릴렉스의 사운드가 만나서 중독성 200%짜리의 드랍이 탄생했다. 미니멀하면서도 힘있고, 절제된듯 폭발한다.

좀 듣는다는 자칭 뭄바톤 lover들이 '네임드'의 곡이라고 이곡을 깐다면 뒤통수를 후려갈겨주자. 똥 오줌 못가리고 마이너한 프로듀서라면 마냥 좋은 줄 아는 찌질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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