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bo - Kaleidoscope - future bass



찰랑이는 하이햇, 어디로 튈 지 모를듯 불규칙하게 때려대는 킥을 보자면 영락없는 트랩 기반의 퓨쳐베이스.

퓨쳐베이스를 하나의 장르로 볼 지, EDM과 같이 어떤 하나의 스타일로 볼 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EDM과는 다르게 퓨쳐베이스를 프로듀싱하는 뮤지션들은 적어도 하나의 뚜렷한 음악적 목표의식 -기존의 상업화되고 몰개성해진 베이스뮤직에서 탈피하여 미래 지향적인 음악을 하겠다는- 이 있기에 퓨쳐베이스는 베이스뮤직 내의 하나의 독특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이 '미래 지향적'인 요소를 대개는 퓨베 안에서의 사운드에서 찾는데, 꿈꾸는듯한 몽롱한 조성과 선율 그리고 일렉트로라기보다는 wave에 가까운 사운드 질감이 퓨쳐베이스를 "퓨쳐" 베이스로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마치 기존의 스크릴렉스나 NGHTMRE 식의 일반적인 페스티벌용 트랩이 드랍과 함께 지금 여기서 뛰어 놀라고 클러버들에게 어필한다면 이런 트랩-퓨베는 드랍 부분에서 듣는이로 하여금 잠시 눈을 감고 다른 곳에 잠깐 다녀오라고 하는 듯한 느낌.
들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안다.

애니메이션 쪽이랑 엮여서 씹덕 퓨베라고 욕도 먹는 트랙들도 있지만 지금 이곡은 그런 쪽은 아니니 편하게 감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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